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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er glass
callisto97
2021. 11. 4. 03:04
분명히 헝겊으로 문지르고, 물로 닦아내고, 그래도 석회가 없어지지 않으면 또 헝겊으로 닦으라고 했는데..
몇 년 묵은 얼룩이 천으로 될까 싶어 쇠수세미로 닦았다가 깊은 스크래치가 남았다.
구석에 살짝만 먼저 테스트해 봐야하는 것도 알았지만..
설마하는 마음. 몇 번 안 문지르고 빨리 해치우고 싶은 귀찮은 마음.
뒤돌아보면 내가 실수 했던 많은 부분에서 그랬다.
무리하고, 기다려 주지 않고.
급하고 욕심이 많았다.
빨라야할 때 게으름을 피우고
신중해야할 때 부지런을 떨면
후회와 손실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