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자 : 욕심이 점점 커져서 괴롭습니다.
법륜스님 : 자기가 욕심인 줄 알면 내려놓으면 되고 자기가 감당 가능할 만하면 하면 되지, 그게 무슨 이야기예요? 제가 다시는 이 땅에 전쟁은 없어야 된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노력을 하고 어쨌든 남북이 분단을 극복하고 통일했으면 좋겠다 이거보다 자기 욕심이 더 커요? 자기 게 내 거보다? 한 번 이야기해 봐요, 얼마나 큰지.
저는 그런 생각한다고 괴롭지 않잖아요. 괴로우면 욕심이에요. 어떤 일을 생각했는데 그게 안 됐을 때 괴로우면 욕심이이에요. 사람이든, 돈이든, 일이든 아무리 좋은 것도, 가난한 사람을 도우려고 하는데 그게 뜻대로 안 되고 괴롭다 그러면 그것도 욕심이에요.
되도록 노력할 뿐이지 괴롭지 않으면 그것을 ‘원’이라고 합니다. ‘원’을 가지면 자꾸 능력이 커집니다. 이렇게 해서 안 되면 저렇게 해 보고 저렇게 해서 안 되면 이렇게 하니까 자꾸 능력이 커집니다. 그래서 불교에서 보살은 ‘원력보살’이라고 해요. 원이 크면 계속 능력이 커지는 거예요. 계속 단련하고 연습을 하니까, 안 됐을 때 걱정이고 괴로우면 욕심이에요. 돈을 벌려고 하기 때문에, 사람을 어떻게 하려는 그 내용 때문이 아니라 괴로우면 욕심이고, 안 괴로우면 원이에요. 자기가 괴롭다고 하면 욕심이에요. 안 괴로우려면 욕심을 내려놔야 합니다. 그리고 연구하세요, 안 되면 또 하고, 안 되면 또 하고, 안 되면 또 연구하고, 그래도 안 되면 관두면 돼요. 뭐가 문제인지 더 이야기 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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