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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아침 먹으며 유퀴즈를 보는데 여경래 쉐프가 소심한 자신을 깨기 위해 지나가는 사람들 앞에서 하하하 실없이 웃기까지 세번을 시도했다고 한다. 요리 하다가도 하하하.그리고 또라이라는 별명을 얻었다고.어느 분야든 세계 최고를 찍은 사람의 마인드는 귀 기울여 들을 가치가 있다. 오늘 내가 읽은 세가지 마음가짐. 1.세상이 안된다고 천번 말해도 상관없다.내가 한 번 해내면 그 천 번이 전부 틀린 말이 된다. - 불멸의 이순신 - 2.할 수 있음과 할 수 없음 사이에 해볼 수 있음이 있다고 생각해...일단 해봐그리고 후회해안하고 후회하는 것보다 훨씬 나아 3.인생을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마라어차피 아무도 살아서 못 나간다 - 앨버트 허버드 -

Daily 2026.10.04

오딧세이

꼭 IMAX 로 봐야한다고 해서 작정하고 갔다.긴 영화를 어쩜 저리 지루한 짜투리 하나 없이 만들었을까.간단한 대사들에 권력과 남성우월주의와 탐욕 앞에 보잘것 없는 인간의 약속들과 가족의 의미..그리고 운명에 순응하면서도 맞서는 용기를 담았다.마침내 기억을 찾고 한몸 떠받칠 엉성한 나무조각들에 몸을 얹고 파도에 일렁이며 집으로 가는 마지막 여정은 지금 내가 어떤 모습으로 자아로 가야할지 보여주는 것 같았다.조금더 힘을 빼고, 기대를 낮추고 나를 믿고 천천히 물리적 시간에 따라 흐를 것. 포기하지 않고.

Media 2026.10.03

표현

"마음가는 데 돈 간다" 이 말이 너무 세속적이고 물질적이라는 생각에 약간 터부시하는 마음이 들곤 했다.나이가 이만큼 들고 보니 왜 그런 말이 나왔는지 비로소 이해가 된다.마음이 있으면 어떻게든 표현을 하게 되는데, 가장 쉬운 방법이 돈이기 때문에 나온말이다.마음이 있으면 돈을 쓰라는 게 아니라. 마음만으론 해결될 수 없는 많은 고통과 불편들이 있음을, 그것을 해결할 돈을 번다는 것이 얼마나 고된 일인지를.어떨땐 가슴절절한 위로보다 타인이 보상을 바라지 않고 내어놓은 피같은 돈이 더 절실할 수도 있다는 것을. 개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쓰라는 말을 새삼스레 곱씹으며 시작하는 하루.

Daily 2026.07.09

관세음보살

관(보다)세음(소리)보살(깨달음을 얻었으나 해탈로 가지 않고 사람들을 구제하기 위해 세상에 남아있는 존재)즉, 소리를 듣고 소원을 이루어 주는 사람이라는 개념 "내가 입밖으로 내 뱉는 말에는 힘이 있어.그 말을 듣고,그게 이루어지게 해주는 존재가 있을거라는세계 종교와 세계 철학 속의 공통된 믿음은분명히 이유가 있을거에요....입 밖으로 내 생각이 나가는 거잖아요.그럼 고운말 내 인생에 도움되는 말이 나가려면마음이 정화되는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Daily 2026.07.05

독립기념일

사우디에 온지 4년 반만에 처음으로 캠프밖으로 운전을 했다.70년대 한국처럼 안전운전에 대한 개념이 없는 곳이라 방어운전을 해도 위험하고, 혹여 사고라도 나면 외국인이 옴팡 뒤집어쓰기 십상이라 남편이 극구 운전을 반대해서 대중교통도 없는 이 곳에서 비자발적 감옥살이중이었다.할 수 있는데 안하는 것과 금지당해 못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차가 곧 발인 이 곳에서 내가 결국 폭발을 했고, 가장 한산한 금요일 오전에 가까운 마트로의 마지못한 허락을 받았다.다시 사우디에 올지는 모르겠지만, 한번도 캠프 밖도 혼자서 못나가 보고 감금생활을 한 곳으로 기억하고 싶지는 않다.나에게는 독립기념일~ 대낮부터 혼자 셀러브레잇 중^^

Daily 2026.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