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석이 박정훈수석의 퇴사 소식과 동영상을 보내줬다.
지금 나름의 암흑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면
빛나던 그 시절의 영상으로 오랜만에 가슴이 따듯해졌다.
지금껏 좋은 인연들 끊어지지 않은 것 보며
성실했고, 겸손했고, 욕심부리지 않았고, 누구하나 상처주지 않기 위해 참으로 많이 애쓰고 살았다는 게 증명되는 것 같아서.
오래 염원했던 것들이 지금 한꺼번에 배신하는 것 같아 자꾸 눈물이 나지만
그 때 처럼 이 것 또한 누군가에겐 선망하는 평온하고 평탄한 삶일 수도 있다는 걸.
감사할 것에 집중하고, 바라는 것 포기하지 않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이 시간을 잘 버텨내기..